
휴덕을 마친 이후 친해진 팬들 나이를보면
비슷하더라구. 근데 오빠 우리가 다 똑같이 하는 말이 뭔줄알아?
우리세대가 샤이니 덕질하기 제일 애매한 세대였다고
샤이니가 좋아질 때 쯤이면 우리는 입시 or 졸업을 앞뒀다거나 혹은 나처럼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거나 그렇게들 덕질에 신경쓸 수 없는 상황에 놓였던 경우들이 꽤 있었더라고
나처럼 오빠가 최애였던 팬분도 있었고 그래서 좀 많이 속상했어
성인이 된 후에는 돈 버느라, 그저 알바하느라 덕질을 생각할겨를이어딨었겠어 사실 꿈도잊고살았었는데.
당장 사기안당하고살기에도 급급했는걸.
마냥 순수하게 나중에 엄청 멋있게 성공해서 짠하고 나타나야지~! 했던 나는 없어진거지 뭐. 그치만 그래도 그런 나날들을 보내면서도 누가 아이돌 누구좋아해요? 연예인 누구좋아해요? 이상형있어요? 하면 바로 샤이니요 샤이니종현이요 무조건 반사였어ㅋㅋㅋ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이긴하지만말야ㅎㅅㅎ
아무튼..다 크면 마음껏 좋아할 수 있고 맘껏 오빠 보러다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20살 넘어보니 전혀 아니더라
그래도 만날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냈는데 그렇게 드디어 나에게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조금은 생기나 싶었는데 내가 당시 삼재가 있었는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아주 연달아 터지더라고 이때는 정말 벼랑의 끝과 끝과 끝의 모서리까지 몰려있는 것만 같았어 그때부터 꽁공 얼어붙은 이글루안에 숨어서 2023년까지 내리 따뜻한 겨울이란 계절 속에서 겨울잠에서 깰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어. 솔직히 깨고싶지가않더라.
그러다가 2023년 늦은 봄에 일어났지.
그리고 이때 쯤 다시 제대로 본격적으로 덕질을 시작한 또래친구들이 많이보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 생각이났지
아 우로빠 오빠소리 많이 들을수있었겠는데...!!!!ㅎㅅㅎ
근데 오빠. 시간이 참 빨라. 여기서 나는 하루하루 매일 늙어가서 오빠가 너무 젊고 어려보여서 점점 나 내가 오빠라고 불러도 되나 싶고 그런생각도 든다...이거 맞는거냐고...ㅠ
암튼.. 그냥 설날 겸 나이먹는 겸
또 새벽내내 보고싶어서 끄적이다 남겨 많이 보고싶어 전해주지못한사랑을 다 토해내기라도하면 그러면 좀 나아질까싶어 이렇게라도 적어놓으려해
여전히 내 생각만 해서 미안해.
더욱 더 배우고 성장할게. 늘 항상 고마워 오빠.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 안녕 또 올게 잘지내고 있어. 아프지말구 행복하게